내분비학/당뇨

'당뇨병의 정석' -대한당뇨병학회 | 당뇨의 진단과 원인

medhamstern 2024. 12. 5. 17:27
반응형

♣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만든 '당뇨병의 정석'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만든 '당뇨병의 정석'은 당뇨병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지침을 다 담은 책이다. 식이부터 약물치료에 대한 내용은 물론이고 당뇨합병증이 있는 환자 또는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가 해외여행을 가면 어떻게 대처할지 까지 자세한 지침이 있어 놀라웠다. 매우 좋은 책이므로 주변에 당뇨전단계 또는 당뇨를 진단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선물해주거나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당뇨병의 정석

책을 읽어보면 더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지만, 블로그에서는 약간 당뇨 초기 환자들을 위해 어떻게 당을 관리하고 건강 목표를 잡을지에 대해서 아래 3편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려 한다.

 

1) 당뇨의 기본지식과 진단.

2) 당뇨병 약물치료/운동/식이

당뇨병의 정석

I. 당뇨병에 대한 간단한 지식

Q. 당뇨병은 왜 발생하는걸까?

당뇨병의 발병원인
당뇨병의 발병원인

 

당뇨는 피속에 포도당 농도가 높을때, 포도당 농도를 낮추어주는 인슐린 호르몬의 문제에 의해 발생하며, 크게 두가지 기전이 있다.

1) 인슐린분비자체의 감소

간단히 말해서 인슐린 공장에서 인슐린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젊은 당뇨 또는 비만하지 않는 사람의 당뇨의 경우 인슐린분비능력이 정상인 대비 떨어져있다. 보통 당뇨병이 진단되는 시점은 이 이자(췌장)의 기능이 50%정도 남은 시기 이다.

2) 인슐린저항성의 증가

인슐린의 분비가 일정이상 되더라도 복부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등 원인으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슐린공장에서 생산된 인슐린이 잘 이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인슐린분비능의 감소와 인슐린저항성의 증가가 서로 보상되지 못하는 상황이 당뇨병이라고할 수 있다.

인슐린공장(베타세포)를 재생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한다면 혈당이 개선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해 췌장의 부하를 줄여주고 췌장기능을 보존해주는 것이 당뇨치료의 근본 원리 인것이다.

Q. 당뇨 피검사에서 어떻게  진단하나요?

당뇨는 진단기준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3가지 기준을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당뇨의 진단기준
당뇨의 진단기준.

당뇨환자라면 6.5% 미만으로 당화혈색소를 관리하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텐데, 이는 6.5% 미만으로 유지할 경우 각종 합병증들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공복혈당 기준인 126mg/dL 또한 126이상이라면 정상인 대비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진단기준이 정해진것이다.

공복 126mg/dL / 당화혈색소 6.5% 미만이라면 즉, 합병증 위험이 정상인에 가깝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의 건강상태 - 혈압도 정상이고 타고난 양반 같다

 

위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대통령의 몸무게를 보면 당장이라도 당뇨가 있을 것 같은 모습이다. 흔히 거구의 비만남성이 당뇨병의 심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주치의에 따르면 트럼프대통령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5.4%으로 매우 정상적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콜라를 즐기고 비만하지만 그에 걸맞는 인슐린 생산능력(췌장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당뇨는 외형만으로는 알 수 없는 질병인것이다. 특히 서양인들의 경우 체격대비 췌장의 크기가 동양인보다 크다. 따라서 동양인들이 작은 췌장으로 서양인들의 고탄수화물, 단순당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더 치명적인 것이다. 우리 슬픈 동양인들은 췌장이 고생하지 않도록 식습관을 잘 관리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Q. 당뇨는 흔한 질병인가요?

국내 당뇨 환자수
국내 당뇨환자

국내 당뇨환자는 매우 많다.당뇨전단계 환자는 25%, 그중 매년 10%가량은 당뇨로 진단되고있다. 흔한 병인 만큼 진단 이후 낙담하지말고 관리에 집중해야한다. 많은 환자군이 있고 혈당을 어떻게 관리하나에 따라 모두 다른 예후를 보인다.

 

반응형